닭장 넓히자는 정부…'금값' 계란, 내년 '다이아값' 되나
내년 9월부터 산란계 한 마리당 최소 사육면적이 0.05㎡에서 0.075㎡로 50% 확대되는 규제가 전면 시행된다. 그러나 전체 사육 마릿수의 약 70%를 차지하는 기존 농가들이 지자체 입지 규제에 묶여 시설 확충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계란 공급 급감과 가격 폭등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계란, 공급량 증가세… 가격 하락 전망
올 상반기 산란 실용계 누적 입식 마릿수가 전년 대비 13% 크게 증가함에 따라 8월 계란 생산량도 늘어나 하락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최근 폭염이 다소 꺾이면서 산란계 생산성까지 점차 회복되고 있어 당분간 계란 수급은 안정화될 전망이다.
계란값 공방 법정으로…산란계협회, 법인 취소 맞소송
산지가격 정보 고시를 둘러싼 농림축산식품부와 대한산란계협회 간의 갈등이 결국 법정 공방으로 격화되었다. 대한산란계협회는 농식품부의 비영리법인 설립허가 취소 처분에 불복하여 법원에 집행정지를 신청하고 처분 취소를 요구하는 본안소송을 제기했다.
정부, 생산 주체 산란계 농가 배제 '논란'
정부가 계란 수급안정 방안의 일환으로 대규모 '스마트산란계단지' 조성을 추진하면서 실제 생산자인 산란계 농가를 배제해 논란이 일고 있다. 대신 식품 대기업 위주로 투자 수요를 파악하고 있어, 자본 중심으로 산업이 재편되고 농가의 교섭력이 약화될 것이란 우려가 확산 중이다.
고공행진 계란값 한풀 꺾였다…정부, 추석까지 매주 800만개 수입
7월 말부터 국내 계란 생산량이 빠르게 회복되며 8월 들어 소비자가격이 점차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다가오는 추석 명절의 물가 상승 압력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매주 800만 개의 수입 계란을 시장에 계속 공급하기로 했다.
국내 생산 회복에도 계란 수입 강행···'폐기 사태' 재연 우려
국내 계란 생산량이 대부분 회복된 상황에서 정부가 1억 개 이상의 수입산 신선란 반입을 강행하여 산란 업계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대형마트들이 수입란 재고 밀어내기 할인 행사에 나서고 있지만, 제때 소비되지 않으면 과거 발생했던 대량 폐기 사태가 반복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하림·바이오포아, '양계질병 플랫폼 백신' 공동개발 MOU 체결
종합식품기업 하림과 가축질병 기술 혁신기업인 바이오포아가 기후변화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양계 백신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조류인플루엔자(AI)와 전염성기관지염 등 주요 양계 질병을 대상으로 3종 혼합백신을 개발하고 모니터링 기술도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대한양계협회, 실무진 3명 국장급 승진 발령
대한양계협회는 조직의 역동성을 끌어올리고 대내외 정책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각 부서의 핵심 실무진 3명을 국장급으로 전격 승진 발령했다. 이번 개편을 바탕으로 종계 및 산란계 질병·위생·방역 업무와 정부 대관 소통 체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란계 사육공간 50% 확대…농가 지원·규제 개선 추진
내년 시행 예정인 산란계 사육면적 기준 상향(마리당 0.05㎡→0.075㎡) 정책과 관련해 정부가 농가의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한 자금 지원에 나섰다. 또한 가축사육 제한구역 등 지자체의 낡은 규제를 함께 개선하여 농가들이 합법적으로 축사를 늘릴 수 있도록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더 강해진 AI…양계농가 속수무책
최근 전파력이 과거보다 10배 이상 높아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가 발생하여 양계 농가들이 극심한 타격을 받고 있다. 바이러스의 병원성이 짙어 닭이 감염될 경우 단기간에 폐사율 100%를 기록하며, 이미 수백만 마리가 살처분돼 수급 위기감이 팽배하다.
산란계 사육밀도 개선에 계사 증·개축 길 터주는 정부
동물복지 강화를 위한 사육밀도 상향 규제를 앞두고,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자체의 축사 신축 및 증·개축 인허가 제한을 합리화하기 위한 대책을 내놓았다. 시설 개선 자금 지원과 규제 완화가 동반됨에 따라 농가들이 생산 규모를 유지하며 기준에 맞출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었다.
AI 모델로 양계농장 종합관리 상용화 성공
환경 데이터, 사료 급여량, 증체량 등을 분석하여 최적의 출하 일령을 예측해내는 스마트축산 AI 알고리즘이 성공적으로 상용화되었다. 이번 기술 도입으로 양계 농가는 사료비와 노동력을 크게 절감하는 등 데이터 기반의 효율적인 경영이 가능해졌다.
정부, 계란·닭고기 수급 및 가격 등 민생물가 안정 총력
고병원성 AI와 질병 확산으로 닭고기와 계란의 생산량이 감소하자 정부가 신선란 수입 및 육용종란 할당관세 적용 등 전방위적 공급 확대책을 펼치고 있다. 이와 병행하여 납품단가 인하와 소비자 할인 행사를 대폭 늘려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여름 성수기 닭고기 수급 차질 없도록…육용종란 1647만개 공급
여름철 복날 등으로 폭증하는 닭고기 수요를 원활하게 감당하기 위해 농식품부가 벨기에와 스페인산 육용종란 약 1,647만 개를 가금계열화 업체에 투입했다. 그 결과 최근 육계 및 삼계 도축 마릿수가 크게 늘어나면서 여름철 닭고기 물가가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2026년 축산 기상도 … 양계] AI에 흔들리는 양계… 사육 늘어도 불안
올해 양계 산업은 전체 사육두수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상시로 발생하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소모성 질병 탓에 농가들의 경영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다. 이상 기후로 인한 곡물가 등락과 생산비 상승 등 대내외 리스크 요인이 많아 산업 안정을 돕는 장기적인 지원책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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